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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딸을 훌륭히 키워낸 부모님 '특히 맨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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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세 딸을 훌륭히 키워낸 부모님 '특히 맨 오른쪽'

 

알렉스 씨 가족은 수년 전부터 반려견 입양을 준비했지만, 한 생명을 한평생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에 입양을 오랫동안 미뤄왔습니다.


그러다 '이 녀석이다' 하고 확신이 드는 초콜릿 래브라도를 입양하게 되었고, 가족은 수년간 쌓아오기만 했던 사랑을 녀석에게 아낌없이 베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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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바로 알렉스 씨와 가족의 반려견 올리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올리를 막내딸처럼 대하세요." 


올리의 뺨에 키스한 알렉스 씨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올리는 저에게도 예쁜 막내 동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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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씨 가족이 올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이들의 친구들과 이웃도 잘 알 정도입니다.


"우리 가족은 주말에 약속을 잡기 전에 먼저 서로에게 물어봐요. 이번 주말에 누가 집에 있을 건지요. 우리는 절대 올리를 집에 혼자 두지 않아요."


만약 자신을 제외한 가족 구성원이 주말에 집에 없을 땐 약속을 거절해야 했습니다.


"오 미안. 이번 주말엔 올리랑 함께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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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최근 알렉스 씨의 집에서 특별한 가족 행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취소된 둘째 딸의 대학교 졸업식을 집에서 가족끼리 열기로 한 것인데요.


알렉스 씨의 부모님은 뒤뜰에서 둘째 딸의 졸업 사진을 찍은 후 꽃다발을 전달하며 졸업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리곤 부모님은 둘째 딸에게 학사모와 가운을 벗으라고 말했습니다.


"이젠 올리 차례라고 하시더군요."

 

 

batch_04.jpg

 

올리는 학교에 다닌 적이 없지만, 올리를 자식같이 사랑했던 부모님은 녀석에게도 동등한 대우를 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에 알렉스 씨와 여동생은 졸업장을 대신하기 위해 종이를 둘둘 말아 리본을 묶어 올리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올리에게 학사모와 가운을 입힌 후 졸업 사진을 찍었습니다.


알렉스 씨 가족 모두 올리를 무척 사랑했기에 일어났던 가벼운 에피소드였습니다. 하지만 올리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batch_05.jpg

 

알렉스 씨가 집에 들어온 어느 날, 그녀는 거실 선반에 놓인 세 개의 액자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알렉스 씨의 졸업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얼마 전 촬영한 여동생의 졸업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액자는.


"올리의 졸업 사진이요."


알렉스 씨가 두 눈을 살짝 감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보셨죠. 부모님은 올리를 진짜 막내딸로 여기세요."


알렉스 씨는 올리의 졸업사진을 SNS에 올리며, 마치 남일 얘기하듯 부모님과 올리의 관계를 설명했지만, 알렉스 씨의 친구들은 그런 그녀의 반응을 어이없어 합니다.


왜냐면 친구들이 보기엔 올리를 가장 사람처럼 대하는 것 역시 그녀거든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labradolliedog 틱톡/good.boy.ollie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렉스 씨 가족은 수년 전부터 반려견 입양을 준비했지만, 한 생명을 한평생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에 입양을 오랫동안 미뤄왔습니다. 그러다 '이 녀석이다' 하고 확신이 드는 초콜릿 래브라도를 입양하게 되었고, 가족은 수년간 쌓아오기만 했던 사랑을 녀석에게 아낌없이 베풀었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알렉스 씨와 가족의 반려견 올리입니다. "우리 부모님은 올리를 막내딸처럼 대하세요."  올리의 뺨에 키스한 알렉스 씨가 활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올리는 저에게도 예쁜 막내 동생이죠."       알렉스 씨 가족이 올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이들의 친구들과 이웃도 잘 알 정도입니다. "우리 가족은 주말에 약속을 잡기 전에 먼저 서로에게 물어봐요. 이번 주말에 누가 집에 있을 건지요. 우리는 절대 올리를 집에 혼자 두지 않아요." 만약 자신을 제외한 가족 구성원이 주말에 집에 없을 땐 약속을 거절해야 했습니다. "오 미안. 이번 주말엔 올리랑 함께 있어야 해."       그러다 최근 알렉스 씨의 집에서 특별한 가족 행사가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취소된 둘째 딸의 대학교 졸업식을 집에서 가족끼리 열기로 한 것인데요. 알렉스 씨의 부모님은 뒤뜰에서 둘째 딸의 졸업 사진을 찍은 후 꽃다발을 전달하며 졸업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리곤 부모님은 둘째 딸에게 학사모와 가운을 벗으라고 말했습니다. "이젠 올리 차례라고 하시더군요."       올리는 학교에 다닌 적이 없지만, 올리를 자식같이 사랑했던 부모님은 녀석에게도 동등한 대우를 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에 알렉스 씨와 여동생은 졸업장을 대신하기 위해 종이를 둘둘 말아 리본을 묶어 올리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올리에게 학사모와 가운을 입힌 후 졸업 사진을 찍었습니다. 알렉스 씨 가족 모두 올리를 무척 사랑했기에 일어났던 가벼운 에피소드였습니다. 하지만 올리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알렉스 씨가 집에 들어온 어느 날, 그녀는 거실 선반에 놓인 세 개의 액자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알렉스 씨의 졸업 사진이었고, 다른 하나는 얼마 전 촬영한 여동생의 졸업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액자는. "올리의 졸업 사진이요." 알렉스 씨가 두 눈을 살짝 감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보셨죠. 부모님은 올리를 진짜 막내딸로 여기세요." 알렉스 씨는 올리의 졸업사진을 SNS에 올리며, 마치 남일 얘기하듯 부모님과 올리의 관계를 설명했지만, 알렉스 씨의 친구들은 그런 그녀의 반응을 어이없어 합니다. 왜냐면 친구들이 보기엔 올리를 가장 사람처럼 대하는 것 역시 그녀거든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labradolliedog 틱톡/good.boy.ollie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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